대낮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고등학생이 배달 라이더에게 골프채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학생은 라이더를 폭행한 후 10여 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27일 유튜브 채널 '그것이 블랙박스'와 JTBC '사건반장'에 공개된 제보에 따르면, 피해자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갈 때 한 남성이 갑자기 골프채를 휘두릅니다. <br /> <br />이 영상은 지난 11일 오후 1시 29분경 촬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인 라이더 A씨는 당시 강남 삼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던 중 이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도로 한복판에서 갑작스레 골프채를 휘둘러 A씨의 다리와 오토바이를 가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A씨는 "지금 뭐 하시는 거냐"고 소리쳤지만, 남학생은 떨어진 골프채를 주워 들고는 유유히 현장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는 10분 뒤 거주지에서 특수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폭행 이유에 대해 "그냥 이유 없이 그랬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A씨는 왼쪽 무릎과 허벅지에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으며,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트라우마 등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어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A씨는 "오토바이가 23년식인데, 리스로 매달 120만 원이 나간다. (사고로) 수리비만 260만 원이 나오고 6개월의 수리 기간이 걸린다고 했다"고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가해자 아버지가 첫날에는 죄송하다고 하시더니 이후 사과가 없다. 가해자에겐 사과 한마디 못 들었다. 현재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상대는 초범이 아니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 "로펌 쪽에선 합의금 7,000만 원~1억 원 부르라고 했는데 나는 3,000만 원을 이야기했다. 근데 가해 학생 아버지는 1,500만 원만 준다더라. 합의금을 받지 않고 처벌할 생각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 | 이유나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화면출처ㅣ유튜브 채널 '그것이 블랙박스' <br />화면출처ㅣJTBC '사건반장'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이유나 (ly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1280953218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